[Python, 기초 문법] 자료형(Data Type) (1) - 자료형, 정수, 실수, 문자


자료형이란?


자료형(Data Type)이란 프로그래밍 언어,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취급하는 분류를 의미합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뭔가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하면
주로 숫자 데이터를 취급하게 될 겁니다.

혹은 어떤 사이트에서
아이디 / 패스워드가 정말 등록된 사용자인지 확인하려면,
아이디 / 패스워드 문자 데이터를 검증해서 접속 시켜줄 지 말지 생각하겠죠.


계산기를 이용할 때 우리는 숫자를 입력하죠.

사이트에 접속할 때 우리는 문자로 이루어진 계정을 입력합니다.

 
우리가 숫자 / 문자 이렇게 어떤 데이터들의 특성을 구분하는 것 처럼
컴퓨터도 각 데이터를 달리 취급합니다.

이렇게 컴퓨터가 데이터를 취급하는 일련의 분류, 혹은 데이터의 특성
자료형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아까 위에서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함께 언급했었죠.

컴퓨터와 사람사이에서 언어를 통역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여기서는 파이썬이 되겠죠) 또한 개념 자체는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통역을 시도할 때 프로그래밍 언어마다 정해진 룰이 다르기 때문에,
각 언어마다 자료형의 설정이 약간 씩 다르게 제공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C나 Java에서는 실수(소수점이 있는 수)를 취급할 때
Float이나 Double 형태로 소숫점 자리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취급하지만,

파이썬에서는 실수를 모두 float으로 통일해서 취급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자료형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며,
이런 특징으로 인해 프로그래밍 언어 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긴 한다만,
여기서는 굳이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 더 파고 싶은 분들에게 위키피디아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위키피디아-자료형 : 


자료형이란 이런 거구나 싶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파이썬의 자료형


물론 프로그래밍 하면서 숫자, 문자 말고도 다른 데이터들도 많이 다뤄야 하기에,
파이썬은 여러 자료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단 기본적인 자료형 말고도,
파이썬을 편히 사용하기 위해 직접 자료형을 커스텀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이야기는 넘어 가구요.


이번 파트에서 다뤄볼 자료형은
파이썬을 설치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기본적인 자료형들입니다.


정말 파이썬 룰 내에서, 컴퓨터 규칙 내에서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형을 크게 두개의 개념으로 잡아서 생각해보도록 하죠.


바로 '단일 데이터'와 '데이터 묶음' 형태입니다.


설명을 하지 않은 자료형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로 가져왔습니다.


단일 데이터에는
'정수 형', '실수 형', '문자 형', 'bool 형' 이 있으며


데이터 묶음에는
'list', 'tuple', 'set', 'dictionary' 가 있습니다.



단일 데이터


'정수 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정수 형은 Integer라고 불리며,
주로 축약 형인 int로 많이 쓰입니다.

말 그대로 음의 정수 / 0 / 양의 정수를 의미합니다.

파이썬에서 아래 코드를 입력해봅시다.
type()이라는 값은 괄호 안의 값이 어떤 자료형인지 알려주는 명령어입니다.


>> type(1)
int


1 외에도 다른 정수 값들을 입력하면, 파이썬은 그 결과로 int라는 단어를 내뱉어 줄 것입니다.


다음은 '실수 형'입니다.
실수 형은 float이라고 불립니다.

말 그대로 실수를 의미하나,
파이썬에서는 분수 형태가 아닌 소수(소수점 자리로 표현된 수)로 인식합니다.

물론 정수 값에 .0이 붙게 되도 (ex : 2 -> 2.0) 파이썬은 실수로 인식합니다.

아까 타이핑한 type() 명령어에
괄호 값을 지우고 소수점 자리를 가진 숫자 아무거나 입력해봅시다.


>> type(3.14)
float


사족이지만
과학 표기법도 적용됩니다.


>> 1.23e6 # 1.23 * 10^6
1230000.0


다음은 '문자 형'입니다.
문자는 string으로 불립니다.
약어로 'str'가 자주 쓰입니다.

파이썬에서 문자를 표현하려면 "큰 따옴표" 나 '작은 따옴표'로 표현하면 됩니다.


C나 JAVA와는 달리, 파이썬은 한 글자 / 단어, 문장 모두 string으로 인식합니다.

이는 '문자열'이라고 주로 불리는데요,
말 그대로 '단일 문자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표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러 문자들이 모여있는 "데이터 묶음"의 특성 또한 지녔기에,

이후 설명할 데이터 묶음 형태에 쓰이는 명령어 몇몇들이
문자열에도 적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추후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type() 명령어에
문자열을 보내봅시다.

>> type("안녕하세요.")
str


마지막으로 bool 형이 있습니다.
boolean의 축약어로,
컴퓨터가 논리 연산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자료 형입니다.

bool 형으로는 오직 True와 False만 있습니다.

bool 형의 사용은
연산자에 대해 알려드릴 때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참, 거짓으로 무언가를 판단할 때 쓰는구나 라고 알고계시면 되겠습니다.

type() 명령어에
True나 False를 보내봅시다.
꼭 T와 F를 대문자로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 type(True)
bool


여기까지가 단일 데이터 타입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이 길어진 관계로, 데이터 묶음 형태는
다음 포스트에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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